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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샘 주치의가 알려주는 강아지 건강상식•식이요법

뭘먹이지 1. 균형잡힌 식사? 우수한 식단? -강아지 자연식 균형·밸런스 / 반려견 화식·생식 식단 / 영양 밸런스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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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샘 작성일18-06-22 14:16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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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식사? 우수한 식단? 

​-강아지 자연식 균형·밸런스 / 반려견 화식·생식 식단 / 영양 밸런스 맞추기

 

 

안녕하세요, 나샘 주치의 입니다. 

 

 

​'골고루, 남기지 말고 먹거라' 

'편식하면 못쓴다'

'제철 채소, 과일이 몸에 좋다'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 같은 것만 먹지 말고...'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신 말이죠?


네, 맞습니다. 엄마의 애정어린 잔소리입니다.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의 잔소리란, 이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도, 필요한 순간에 들이닥치면 어딘가에서 엄마가 했던 말씀이 딱! 생각나는, 그런 효과 말입니다.



우리 엄마께서 나의 건강을 위해 정성껏 차려주신 식사, 그리고 잔소리에 담긴 엄마의 지혜-

그 마음, 그리고 그 지혜, 우리 강아지들 식사를 챙겨줄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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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식사'의 키포인트는 다양성에 있다

 

-다양한 브랜드 (각각의 품질과 영양 균형에 대한 평가를 해서 우수하다고 판단 된 것 중)

-다양한 식재료 (하루 섭취 열량의 5-10% 이내에서,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재료)

-다양한 조합 


어떤 제품(사료 브랜드)가 가장 좋나요?'


​이 질문, 정말 많이 받습니다. 

 

사실, 이 질문은 대답하기가 상당히 곤란합니다. 

긴 설명이 필요한 이야기인데, 묻는 상대방은 보통 단답형으로 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질문 자체의 의도는 '많은 브랜드 중, 많은 레시피(=식단) 중 상대적으로 가장 건강한 것'를 묻는 것이지만, 

그 뒤에 따를 행동은 일반적으로 '가장 좋다는 이 사료 하나만 먹인다'라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잘 생각을 해봅시다. 

사람이 먹는 식사를 만든다고 가정합시다.

현재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양 권고사항에 맞춥니다. 

마지막에 성분 검사도 하여, 영양 밸런스가 이 권고사항에 맞는지도 확인합니다.


매일매일 하루 세 끼니씩, 이 식사를 몇 년, 또는 평생 반복한다면, 이 사람은 건강할까요?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고, 아무 것이나 대충대충 먹는 사람보다는 훨씬 건강하겠죠.


하지만,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영양 밸런스에 대한 권고사항'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항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믿고 따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건강 식단을 말 할때, 기본적으로 '골고루' 라는 말이 들어갑니다. 

'영양 성분(탄수화물/단백질/지방, 비타민/미네랄 등)이 얼마만큼 포함되어야 한다'라는 기본 원칙은 있지만, 

그래도 꼭 '다양하게'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보다 나은 영양 균형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자꾸 '가장 좋은 사료 한 종류'를 찾아 헤매기 일쑤입니다. 저 또한 전문지식이 생기기 이전에는 그랬고요.

 

우리 아이들 역시, 골고루 먹는 것이 참 중요하고, 또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양하게, 골고루... 실질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실전으로 넘어가봅시다. 


 

* 다양한 브랜드


품질이 좋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강아지에게 적합한 영양 밸런스에 맞게 제조하고, 영양소 파괴가 적은 공정을 사용하고, 강아지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브랜드를 꼼꼼하게 잘 선별합니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사료 중에서, 실제로 이 조건을 만족하는 사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사료 선택 요령에 대해서는, 2. '강아지 사료'에 관한 고정관념 깨기 / 3. 강아지 사료 성분 분서표, 제대로 알고 보자 / 4-1. 좋은 사료 선택 요령-이것만은 피하자! / 4-2. 좋은 사료 선택 요령-이건 꼭 챙기자! 를 참고로 하시면 좋습니다. )

 

종류: 두 가지가 될 수도 있고, 셋, 넷, 다섯... 이 부분은, 보호자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선에서 합니다. 

(어떤 음식이든, 너무 오래 두면 변질이 진행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빈도: ​ 사료를 바꾸는 빈도 역시, 보호자 여건에 따라 현실적으로 선택합니다. 

매 끼니마다 A와 B 사료를 섞어 줄 수도 있고, 하루 건너가 될 수도 있으며, 2주 단위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어려우면, 한 달, 두 달 단위도, 한 종류만 계속 급여하는 것보다는 좋습니다. 

 

그 안에서도 여러가지 종류(다른 원재료를 사용한)가 있다면, 그 종류도 다르게 하면 좋습니다.

 

 

 

* 다양한 식재료

 

채소, 과일, 육류, 생선, 계란 등, 우리 냉장고 안에는 다양한 식재료가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며, 

육류, 생선, 계란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동물성 단백질의 우수한 공급원입니다.


이러한 신선한 식재료는 그 어떤 보조제나 영양제보다 몸에서 흡수와 이용이 잘 됩니다. 

 

종류: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채소와 과일은 다양합니다. 먹으면 유해할 수 있는 양파/마늘/파와 같은 채소, 독성이 있어 금기인 포도와 같은 것을 제외하고 선택합니다. 다양할 수록 좋겠지요. 단백질 공급원의 경우에는, 육류는 크게 제한은 없으나, 익힌 뼈는 제거하고 주셔야 하며, 지방은 최대한 제거하고 주시는 것이 낫습니다. 생선의 경우에는 중금속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낮은 , 꽁치나 정어리와 같은 작은 생선이 좋습니다.  

 

양: 하루 필요 열량(kcal, 칼로리)의 5-10% 정도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건에 따라서는, 최대 2주치의 열량 전체 중, 이러한 식재료로 섭취한 총 열량이 5-10%에 해당되도록 주셔도 무방합니다. 

중량(grams, g)이 아닌, 열량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즉, 열량이 낮은 당근과 같은 채소에 비해, 닭 가슴살은 하루에 줄 수 있는 중량이 당근이 더 많겠지요. 

 

(아이의 하루 필요 열량은, 미국 Tufts University 동물병원 내 반려동물 영양학 부서에서 추천하는 Pet Nutrition Alliance에서 제공하는 계산기​§로 그 기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열량 계산기 입력 방법]

Pet Weight - 체중 입력 
Unit - Kilograms (kg) 선택 
Spayed/Neutered or Intact - 중성화를 했으면 Spayed/Neutered, 하지 않았으면 Intact 선택 
Current Calorie Intake - 현재 섭취 열량 (모를 경우 빈 칸) 
Body Condition Score - BCS Chart 라는 파란 글씨를 클릭하면 나오는 도표를 보고, 1-9 사이 선택
Ideal Pet Weight - 이상적인 체중 (모를 경우 빈 칸)
CALCULATE NOW 클릭

 

 

 

* 다양한 조합


조합 역시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사료 + 배추와 고구마로 한 끼, B사료 + 당근과 단호박으로 한 끼 

A+B 사료 반 반 + 고구마로 한 끼, B+C 사료 반 반 + 닭 가슴살로 한 끼


이런 식의 조합의 다양성을 말합니다. 

가능한 조합은 무궁무진하겠지요!




영양 균형, 매 끼니가 완벽해야 한다?!



식사를 통한 영양 밸런스는 보통 1주, 길게는 2주까지를 기준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강아지의 몸 역시 '저장고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필요한 양을 쓰고 남은 것은 저장해 두었다가, 곧 필요하면 사용합니다. 또, 필요한 성분이 부족하면, 잠시 다른 곳에서 빌려 썼다가, 곧 식사를 통해 섭취가 되면 다시 채워 넣습니다. 

완벽한 설명은 아닙니다만, 대략적인 그림은 이렇습니다. 이 능력은 어릴 때 일수록 좋고, 나이가 들고 쇠약해짐에 따라 차차 그 능력이 떨어집니다.


예를 통해 살펴보면,

 - 아이가 어제 저녁 끼니 때 고기를 조금 더 먹었으면, 오늘 아침은 고기 양을 조금 적게 주는 것 

    ≒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두 식사에 고기를 둘 다 적당히 넣는 것

 - 오늘 A라는 사료 한 가지밖에 주지 못했으면, 내일은 B라는 사료만 주는 것

    ≒ 이틀간 모든 끼니를 A+B 반반씩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지키고, 그 안에서는 융통성 발휘하기


우리 아이들의 식사, 정말 중요하다는 점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랍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은 우리 집 강아지, 마음 같아서는 그렇게 해주고 싶지만... 

매 끼니를 다 완벽에 가깝게 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무리해서 시도할 경우, 오히려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주기'라는 것은 일회성이 아니라, 평생 신경을 써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또, 아이 나이나 몸 상태, 또 성격이나 식성에 따라, 조금씩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나에게 무리가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사료 종류 선택 못지 않게 중요하답니다.


엄마의 잔소리, 다시 한 번 떠올려 봅시다.

기본적인 원칙 안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엄마가 어릴 때 나의 식사를 책임져 주었던 것 처럼, 우리도 우리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으니까요.


엄마의 지혜, 나샘 주치의와 함께라면 조금씩 어렵지 않게 발휘할 수 있겠지요?




더 많은 아이들이 맛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참고 문헌

 

1.     Case LP, Daristotle L, Hayek MG, Raasch MR. Nutrient content of pet food. Canine and feline nutrition: a resource for companion animal professionals. In: Case LP, Daristotle L, Hayek MG, Raasch MR, editors. 3rd ed. Maryland Heights, MO: Mosby; 2011. pp. 141–62.

2.     Dodds, W.J., Laverdure, D.R., DVM. Canine Nutrigenomics: The New Science of Feeding Your Dog for Optimum Health. Wenatchee, WA: Dogwise, 2015.

3.     Official Guidelines, 2018. AAFCO.

4.     Remillard, RL. (2015, April 1). Pick your diet and nutrition battles carefully (Proceedings). Retrieved from http://http://veterinarycalendar.dvm360.com/pick-your-diet-and-nutrition-battles-carefully-procee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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